단청의 기원과 목적
단청은 목조건물에 다양한 색과 무늬를 그려넣어 장식한 것으로 흔히 옛 궁궐이나 사찰 건물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다. 단청은 오행설에 따라 청,적,황,백,흑 색을 기본으로 일정한 규칙에 따라 문양을 그려넣어 건물을 장식하며, 더불어 목조건물의 나무가 비바람에 썩지 않도록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보통 건물의 성격에 따라 사찰에는 금단청, 궁궐에는 모로단청, 서원에는 긋기단청을 하였다. 단청이 언제부터 한국의 건축에 적용되었는지는 정확하지 않으나, 고구려 고분벽화에 채색된 구조물이 그려져있고, 당시 건물에도 색이 칠해져 있는 것으로 보아 이미 고구려 시대에 단청이 건물에 사용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 고분벽화로 남아 있는 것보다 앞서 지상건물의 단청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해본다면, 적어도 A.D. 2세..
2023. 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