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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황사의 발생 원인과 발원지

by jittymitty 2023. 4. 8.

황사는 주로 가을부터 봄까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모래바람입니다.

한국에 영향을 주는 황사는 주로 중국과 몽골의 경계지역에 있는 사막에서 날아오는 것입니다.

심각한 점은, 1990년대까지만 해도 황하 상하류 지역에서 발생하던 것이 이보다 훨씬 동쪽인 내몽골 지역에까지 확대되어 발생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산업화 및 환경파괴로 인한 사막화가 확대되었기 때문이며, 점점 동쪽으로 확대되어 한반도쪽으로 가까워지면서, 앞으로 한국의 황사는 더 심각해질 상황에 놓였습니다. 

한반도에 큰 영향을 미치는 황사의 원인과 발원지, 영향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황사란?

황사는 미세한 모래먼지가 바람에 의해 높이 떠올랐다가 대기를 덮으며 서시히 떨어지는 현상이나 그 모래먼지를 말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예부터 '흙이 비처럼 내린다'고 하여 '우토'나 '토우'로 표기를 하고, '흙비'라고 불렀습니다.

'황사'라는 표현을 쓰기 시작한 것은 1910년 이후 일제강점기부터입니다. 

황사를 미세먼지와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황사는 동아시아 건조지역에서 강풍에 의해 날아오는 흙먼지이고, 규소/칼슘/철 등이 함유된 토양성분입니다.

하지만 미세먼지는 황사에 비해 그 입자가 더욱 미세하며, 산업활동에 의해 발생하는 황산염/질산염 등과 황사가 뒤섞인 유해물질로 구성되어 있어 인체에 더 치명적입니다.

 

한반도의 황사 발생원인과 발원지

한반도에 발생하는 황사는 전체 비율의  78.6%가 봄에 발생하고, 그 외에는 늦가을부터 겨울에 발생합니다. 

황사는 건조한 흙과 모래로 덮힌 사막 지역에 강풍이 불때 발생하게 됩니다. 

한랭전선 후면의 강풍이 부는 지역에서 광범위하게 발생해 저기압 상승기류를 타고 공중으로 이동합니다. 

황사의 발원지는 동아시아 건조지역으로 고비사막, 내몽골 고원, 황토고원, 만주 등에서 발생합니다. 

한반도에 영향을 주는 황사는 주로 고비사막과 만주 등에서 발원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몽골의 사막화가 심각해지면서 그곳에서 발생한 황사가 곧바로 한반도에 다다르고 있어 한반도의 황사피해 상황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한반도의 북서쪽에서 발생한 황사는 북서풍을 타고 이동해서 한반도에서는 인천의 백령도에서 첫 관측이 시작됩니다.

 

 <최근 10년 내 매우 짙은 황사>

기간 발원지 비고
2015년 2월 22일 ~24일 발원지고비사막과 내몽골 고원이며 만주와 발해만을 거쳐 한반도 전체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2009년 이후로 9년 만에 겨울철 황사특보 발령
2016년 4월 22일~25일 발원지고비사막과 내몽골 고원이며, 
만주와 요동반도를 거쳐 백령도와 전국을 뒤덮었습니다. 
짙은 황사가 약 74시간 동안 지속

고비사막 모래언덕

 

황사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

황사는 눈에 보이지 않는 입자가 공기 중에 날아다니다가 식물이나 농작물 등에 쌓이게 되면, 성장을 방해하게 됩니다.

미세한 황사가 촘촘히 박혀서 호흡이나 음식물 섭취 등으로 인체에 침투해 안구질환이나 호흡기 질환을 유발합니다.

또한 짙은 황사는 시야확보에 영향을 주어 항공, 선박, 육상 교통 등에도 결항이나 장애가 생기게 됩니다. 

물론 오염물질이 섞이지 않은 깨끗한 황사의 경우 알칼리성을 띄기 때문에 토양의 산성화를 방지해주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기는 하지만, 그보다는 악영향으로 인한 피해가 큰 자연현상입니다.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 800㎍/㎥ 이상이 2시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황사경보가 발령됩니다.

경보가 발령된 경우에는 되도록이면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을 해야하는 경우에는 꼭 식약처에서 허가된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미세한 모래가 옷이나 몸에 달라붙게 되니, 외출 후에는 샤워와 세탁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

중국의 사막화가 가속화되면서, 그것이 결국 한반도에 지독한 황사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해가 갈수록 그 강도는 점점 강해지고 있으며, 황사에 섞여오는 오염물질인 미세먼지까지 더해지면서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입니다. 

황사는 자연재해인 동시에 인재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사막화를 막고 토양을 복원하는 일이 시급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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