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한 미생물 식중독, 복어, 감자, 곰팡이 등의 자연독 식중독, 식품첨가물이나 잔류농약 등에 의한 화학적 식중독 등 수십 종의 식중독이 있으며, 심할 경우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그중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집단급식이나 식당, 휴게소 등에서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의 원인과 증상을 살피고 예방법까지 알아보겠습니다.
식중독이란?
<식품위생법> 제2조제14항에 따르면, 식중독은 식품의 섭취로 인하여 인체에 유해한 미생물 또는 유독물질에 의하여 발생하였거나 발생한 것으로 판단되는 감염성 또는 독소형 질환을 말합니다.
증상은 설사, 구토, 메스꺼움, 두통, 발열 등이 있으며, 식중독의 원인에 따라 잠복기와 증상이 약간씩 다릅니다.
식중독은 감염병과 달리 사람간 감염이 없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미생물에 의한 식중독 중 바이러스성 식중독의 경우 2차 감염이 됩니다.
대표적으로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의 경우는 사람 간에 감염이 되므로, 집단 식중독을 발생시키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식중독의 종류
식중독은 미생물, 자연독, 화학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각 식중독의 원인물질은 다음과 같습니다.
<미생물 식중독(30종)>
종 류 | 원 인 |
세균성(18종) | <감염형> 살모넬라, 장염비브리오, 콜레라, 비브리오 불니피쿠스,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 병원성대장균(EPEC, EHEC, ETEC, EAEC), 바실러스세레우스(설사형), 쉬겔라, 여시니아 엔테로콜리티카, 캠필로박터 제주니, 캠필로박터 콜리 <독소형> 황색포도상구균,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 바실러스세레우스(구토형) |
바이러스성(7종) | 노로, 로타, 아스트로, 장관아데노, A형간염, E형간염, 사포 바이러스 |
원충성(5종) | 이질아메바, 람블편모충, 작은와포자충, 원포자충, 쿠도아 |
<자연독 식중독>
종 류 | 원 인 |
동물성 | 복어독, 시가테라독 |
식물성 | 감자독, 원추리, 여로 등 |
곰팡이 | 황변미독, 맥각독, 아플라톡신 등 |
<화학적 식중독>
종 류 | 원 인 |
고의 또는 오용으로 첨가되는 유해물질 | 식품첨가물 |
본의 아니게 잔류, 혼입되는 유해물질 | 잔류농약, 유해성 금속화합물 |
제조, 가공, 저장 중에 생성되는 유해물질 | 지질의 산화생성물, 니트로아민 |
기타물질에 의한 중독 | 메탄올 등 |
조리기구, 포장에 의한 중독 | 구리, 납, 비소 등 |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원인과 증상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은 바이러스에 의해 2차 감염이 발생하는 식중독으로, 단체 생활 중 집단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노로바이러스의 특징
노로바이러스는 외가닥의 RNA를 가진 껍질이 없는 바이러스로, 사람의 장 내에서만 증식할 수 있습니다.
주로 구강이나 분변, 침 등으로 감염이 되며 계절 상관없이 연중 발병이 가능합니다.
감염성이 높아 집단 발병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잠복기와 증상
노로바이러스가 인체에 유입되어 증상으로 나타나기까지는 24~48시간 즉, 하루에서 이틀 정도 뒤에 식중독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주요 증상은 구토 증상이 일반적이며 설사, 복통, 두통 등이 나타나고, 드물게 열이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원인
조개류, 샐러드, 과일, 아이스크림류, 냉장식품, 채소 등의 음식이나 마시는 물에 의해 주로 발생합니다.
특히, 사람의 분변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먹을 경우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조리를 하는 사람이 화장실을 다녀온 후 손을 씻지 않거나 조리복이나 조리신발을 신고 화장실에 갔다가 주방에 돌아오는 경우 등 위생적이지 못한 경우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음식을 조리하는 사람은 항상 조리복과 앞치마, 신발 등을 주방과 그 외 공간에서 구분해야 하고, 손을 꼭 씻는 등 위생에 철저해야 합니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법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열과 세척, 소독이 가장 중요합니다.
예방법
1. 조리자는 용변을 본후, 반드시 손을 씻고 소독해야 하며, 조리복이나 앞치마, 주방 신발 등을 구분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2. 과일과 채소는 깨끗한 물로 잘 씻은 후 섭취하며, 어패류 등은 85℃ 이상의 물에서 1분 이상 가열해서 먹습니다.
3. 물은 꼭 끓여서 먹습니다.
4. 냉장식품은 5℃ 이하, 냉동식품은 -18℃ 이하에서 보관합니다.
5.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식중독이 발생한 후, 토사물이나 집기류, 문 손잡이 등을 꼭 소독하고, 의류나 침구 등은 50℃ 이상의 물에서 고온으로 세탁하여 살균합니다.
6. 침에 의한 감염 위험도 크므로 꼭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른 사람과 접촉하지 않습니다.
항상 학교 개학시기나 휴가철 또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이 많이 발생합니다.
계절에 상관없이 발생하며 감염성도 높은 식중독인 만큼 철저한 위생관리가 가장 좋은 예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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