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은 무더위에 음식이 상하기도 쉽고, 상한 음식으로 인해 식중독도 많이 발생합니다.
무엇보다도 음식과 위생에 신경을 써야 하는 계절인데요.
여름, 특히 장마철과 집중호우 때 식중독은 유독 기승을 부리는데 그 이유와 예방법 등을 살펴보겠습니다.
장마철과 집중호우 때 식중독 발생이 많은 이유
여름 장마철의 많은 비나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인해 하천이나 강이 범람하게 됩니다.
범람한 물은 각종 오염물질이나 균이 뒤섞여 있는데, 이것이 식수나 채소, 곡물 등 식재료를 오염시키게 됩니다.
습한 데다가 온도까지 높은 여름에는 부패도 빠르기 때문에 오염된 식재료는 부패로 인한 2차 오염도 문제입니다.
여름철 장마나 집중호우 이후에는 오염된 물로 인해 식재료가 식중독균에 오염되어 있을 수 있으니, 섭취에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여름철 식중독을 일으키는 식중독균
병원성 대장균
<감염을 일으키는 식품>
오염된 채소나 고기를 충분히 조리하지 않고 섭취할 경우 감염됩니다.
<특징>
병원성 대장균은 36.5℃에서 가장 빠르게 증식하며, 가장 생존하기 좋은 최적의 온도입니다.
산소가 없는 상황에서도 병원성 대장균은 생존이 가능합니다.

살모넬라
<감염을 일으키는 식품>
제대로 조리되지 않은 알가공품이나 오염된 육류로부터 감염됩니다.
특히, 김밥을 먹고 살모넬라균에 감염되어 심한 경우 사망하는 등의 사고가 발생해 뉴스에 종종 보도되기도 하는데요.
닭의 분변 등으로 오염된 달걀 껍데기에서부터 감염되기도 하기 때문에 여름철 달걀 조리와 섭취 시에는 조심해야 합니다.
<특징>
알류, 육류, 채소 등 자연계에 널리 퍼져있는 식중독균입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을 일으키는 식품>
식중독 환자의 분변이나 침, 구토물 등으로부터 쉽게 감염이 됩니다.
특히, 단체 조리를 담당하는 경우 손 세척 등 위생에 신경을 써야 하며, 조리화와 조리복 등은 조리실에서만 사용하고 조리실 외부로 나갈 경우 반드시 옷과 신발을 바꿔 착용해야 합니다.
<특징>
적은 양의 바이러스로도 쉽게 감염이 되며, 사람 간 전염이 잘 되는 바이러스로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경우 격리조치를 해야 합니다.
캠필로박터
<감염을 일으키는 식품>
동물의 장 내에 증식하는 균으로, 특히 닭고기에서 감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리 시 완전히 가열해서 먹어야 하며, 닭을 씻을 때 생으로 먹는 채소나 과일 등에 튀지 않도록 조심하고 꼭 분리해서 세척과 손질을 해야 합니다.
캠필로박터균은 공기 중에서도 2주 정도 생존이 가능하므로 조리도구 위생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특징>
캠필로박터균은 실온은 물론, 냉장이나 냉동상태에서도 장시간 생존이 가능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식중독 증상과 신고방법
<식중독에 감염됐을 경우 주로 나타나는 증상>
두통, 메스꺼움, 구토, 설사, 복통
<식중독 신고 방법>
단체급식 등이나 식당 등에서 식중독 의심증상이 나타났다면, <시/군/구청의 위생관련 부서>나 <보건소>에 신고해야 합니다.
발생일시, 장소, 발생원인, 주요 증상, 먹은 음식 등을 상세히 전달하여 신고해야 하며, 역학조사를 위해 급식 현장이나 식당 등의 현장을 그대로 보존해야 합니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 지켜야 할 것들
1. 외출 후 또는 조리 전에 흐르는 물에 손을 깨끗이 씻기
2. 생선, 고기류 등 음식은 충분히 조리해서 먹기
3. 조리기구는 자주 소독하기
4. 재료에 따라 칼과 도마를 구분해서 사용하기
5. 장마나 집중호우 후에 침수가 의심되는 식재료는 사용하지 않기
6. 음식물은 반드시 냉장이나 냉동보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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