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후변화 때문인지 우리나라의 장마가 예전과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길게 이어지는 장마가 아닌, 비구름이 이동하며 일정지역에 폭우를 쏟아내고 하루에도 여러 번 폭우와 폭염이 이어지기도 합니다.
단시간 좁은 지역에 집중되는 집중호우는 큰 피해로 이어지기도 해서 대비가 필요합니다.
집중호우란?
집중호우란 단시간에 일정 지역에 많은 양의 비가 집중되어 내리는 것을 말합니다.
한 시간에 30mm 이상, 또는 하루에 80mm 이상의 비가 내리거나 연 강수량의 10%에 해당하는 비가 하루에 내리는 경우 집중호우라고 합니다.
수십 분에서 수 시간에 걸쳐 반경 10~20km 지역에 걸쳐 집중적으로 내리며, 태풍이나 장마전선에 동반되어 2~3일 동안 지속되기도 합니다.
좁은 구역에 집중되어 쏟아붓는 폭우이기 때문에 하천이 범람하거나 도로가 침수되는 등 위험한 상황이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작년에도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해 많은 재산과 인명피해가 있었습니다.
심지어 도로가 침수되면서 운전자들이 차를 버리고 대피하기도 하고, 지하 주차장이나 집들이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올해도 장마가 시작되었습니다.
요 며칠 집중호우로 인해 이미 피해가 발생한 곳도 있습니다.
집중호우로 도로가 침수되었을 때 운전 대처법
그렇다면 집중호우로 인해 갑자기 도로가 침수되었을 때 운전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1. 운전 중에 도로에 물이 차기 시작한다면, 맨홀이 있는 곳은 피해서 운전하세요.
갑작스러운 수압으로 인해 맨홀의 뚜껑이 공중으로 튀어 오를 수 있어 위험합니다.
2. 밤에는 어둡기 때문에 육안으로 침수상황을 확인하기 어려우므로, 집중호우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밤에는 운전을 피하세요.
3. 도로의 경사가 심해 유속이 빠른 곳은 절대로 피해서 운전해야 합니다.
빠른 유속에 차가 미끄러져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4. 승용차 타이어의 높이 3분의 2 이상이 잠기기 전에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빠르게 이동시켜야 합니다.
그 이상 물에 잠기게 되면 차량 이동이 어렵습니다.
5. 차량의 전자장치가 고장 난 경우, 창문은 열리지 않을 수 있으나 차량의 문은 힘껏 열면 열릴 수 있습니다.
만약에 창문이 열리지 않는다면 차량의 문을 힘껏 밀어 연 뒤 재빨리 탈출하세요.
시동이 꺼졌더라도 전자장치 고장이 아니라면 창문이나 선루프를 열 수 있으니, 포기하지 말고 창문 등을 여는 것을 시도해 보세요.
6. 도로가 침수될 경우 차량 내외부의 압력차이로 인해 문이 열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를 대비해 미리 창문을 열어둡니다.
운전 중에 도로가 침수되는 상황이라면, 무엇보다도 빠른 판단이 필요합니다.
물이 차기 시작하는데 차량을 이동시킬 수 없는 상황이라면, 재빨리 몸을 탈출해서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엄청난 양의 폭우가 쏟아져 물이 차오르는 것은 순식간이며, 자칫 차량에서 탈출하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상황파악을 빨리 해 안전한 곳으로 몸을 피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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