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을 지나 푸릇푸릇한 새싹과 연한 꽃봉오리가 올라오는 따뜻한 봄입니다.
올봄은 유난히도 바람이 많이 불고, 늦게까지 꽃샘추위도 심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예년보다 늦은 개화가 이제 시작되고 있는데요.
날씨도 풀리고 몸도 풀리는 봄!
좋기는 하지만 봄이면 찾아오는 춘곤증 때문에 벌써부터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봄이면 찾아오는 춘곤증, 도대체 왜 생기는 걸까요?
춘곤증이 생기는 원인?
춘곤증은 질환은 아니지만, 계절이 바뀌면서 봄철에 나타나는 심리적 혹은 물리적 피로감으로 인해 생기는 증상입니다.
사람의 몸은 항상 일정한 체온을 유지하려고 합니다.
추운 겨울에서 따뜻한 봄으로 오면서 몸은 이 상황에 적응을 하려 하고, 또한 봄은 하루의 일교차도 무척 크기 때문에 하루 중에도 계속해서 몸의 일정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게 됩니다.
즉, 변화하는 환경에 몸을 적응시키기 위해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게 되면서 오는 피로감과 스트레스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고 쉽게 피곤해지며 한낮에 졸음이 밀려오는 춘곤증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춘곤증의 증상
춘곤증의 주증상은 참을 수 없는 졸음입니다.
주로 낮에 졸리기 때문에 집중력이 흐트러져 직장인의 경우 업무 능력이 떨어지고, 학생 또한 학습에 지장을 주게 됩니다.
또한 두통과 소화불량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춘곤증이 나타날 때 대처법은?
주로 낮에 졸리기 때문에 집중력이 떨어지고 무기력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춘곤증이 나타날 경우, 15분 이내로 낮잠을 자는 것은 졸음을 쫓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20분 이상 낮잠은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밤에 잠이 오지 않아 피곤의 악순환이 될 수 있습니다.
춘곤증이 나타날 때 커피와 에너지 음료를 많이 먹습니다.
커피나 에너지 음료가 일시적인 각성 효과를 주어 잠이 깰 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큰 도움이 되지 않거나 오히려 춘곤증 증상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잠을 깨기 위해 무조건 커피와 에너지 음료를 과도하게 마시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춘곤증 증상 이럴 땐 조심하세요!
만약에 낮에 졸린 강도가 생활을 유지하기 힘든 정도이거나, 체중이 감소하거나 충분히 휴식을 취했는데도 피로감이 심하고 무기력증이 지속된다면 간질환, 당뇨, 갑상선질환, 부신 이상 등 다른 질환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전문 의사와 상담을 해보는 것이 좋으니, 병원에 방문해 진료를 받아보세요.
춘곤증 예방?
춘곤증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 예방은 할 수 있습니다.
우선 봄에 나오는 봄나물과 제철과일 등을 섭취해 비타민B와 비타민 C를 충분히 섭취하고, 일주일에 3회 이상 유산소 운동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평소 스트레칭과 근력운동을 생활화하고, 수면시간과 기상시간을 일정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잠이 오지 않는데 억지로 잠을 청하는 것은 오히려 수면을 방해할 수 있으니, 잠이 잘 오지 않는 경우 좀 더 자유롭고 편안하게 잠이 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춘곤증이 찾아오겠지만, 잘 먹고 열심히 움직여서 잘 이겨내 보아요!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리에 유독 예민하다면 청각과민증? (0) | 2024.05.05 |
---|---|
환절기 감기 예방법과 대처법 (0) | 2023.10.17 |
고혈압약을 복용 중이라면 피해야하는 음식 (0) | 2023.10.06 |
구순포진 왜 생길까요? (2) | 2023.09.01 |
공복혈당이 높은 이유 (6) | 2023.08.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