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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기준금리와 가산금리

by jittymitty 2023. 5. 4.

최근 뉴스에서 자주 접하는 단어 중에 하나가 '금리'입니다.

금리가 올랐다거나 미국의 기준금리가 몇 % 올랐다 등등 금리에 대한 뉴스가 연일 보도되고 있습니다.

발표되는 금리에 따라 시장은 요동칩니다.

금리라는 것이 정확하게 무엇이고, 어떻게 시장에 영향을 끼치는 걸까요?

금리에 대해 알아보고 기준금리와 가산금리를 알기 쉽게 살펴보겠습니다.

 

금리란?

금리는 원금에 대한 이자의 비율을 말합니다. 

우리가 대출을 받든 예금을 하든, 그 돈에 대해 붙는 이자의 비율이 바로 금리입니다. 

 

금리는 시장의 상황에 따라 오르거나 떨어져 돈의 흐름이 균일하도록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시장에서 돈의 수요가 많으면 금리는 오르고, 돈의 수요보다 공급이 많으면 금리는 떨어집니다. 

시장에 돈의 수요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돈을 원하는 곳이 많다는 것으로, 이자의 비율인 금리는 올라가게 됩니다. 

반대로 돈의 수요에 비해 공급이 많다면 금리를 떨어뜨려 돈을 원하는 곳에서 낮은 이자로 돈을 빌려 사용할 수 있으니, 수요가 늘어나게 됩니다.  

 

요즘처럼 금리가 높으면, 일반 개인의 저축률은 올라갑니다.

똑같은 금액을 저축한다고 해도 금리가 높아져 이자가 훨씬 높으니 저축이 늘어나고, 대신 소비를 줄입니다.

기업은 금리가 높으니, 은행대출에 대한 부담이 커져 소극적이 되며 투자를 줄이게 됩니다. 

금리는 소비, 물가, 기업의 투자현황 등에 따라 조정되기도 하지만, 또 금리가 조정됨으로써 시장의 소비나 물가, 기업의 투자여부 등에 영향을 주기도 하며 시장의 균형을 맞추게 됩니다. 

 

생물과 같은 시장경제에서 금리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그만큼 한국의 중앙은행에서는 실물경제의 파급을 고려해 신중하게 금리조절을 하게 됩니다.  

5만원짜리 대한민국 지폐를 펼쳐들고 있는 모습

<기준금리>와 <가산금리>

큰 맥락에서 금리는 기준금리와 가산금리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정하는 기준금리는 한국은행과 시중은행과의 거래에서 적용되며, 시중은행에서는 기준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해 개인에 돈을 빌려줄 때 대출금리를 산정합니다. 

 

기준금리

기준금리는 한국은행에서 결정하는 정책금리입니다.

대한민국의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에서 각 금융기관인 시중은행과 거래를 할 때 적용되는 금리입니다.

한국은행에서 개인 고객이 대출을 받을 수는 없습니다.

한국은행은 우리가 이용하는 시중의 은행들과 거래를 하게 되는데, 이때 시중은행이 한국은행에 자금을 빌리면서 한국은행이 정한 당시의 기준금리를 적용해 돈을 빌려주는 것입니다. 

뉴스에서 보도되는 한국은행이 발표한 '기준금리'는 개인에게 적용되는 금리가 아니며, 한국은행과 시중은행 간의 금리입니다.

 

가산금리

가산금리는 그야말로 기준금리에 더해지는 금리를 말합니다.

즉, 시중은행이 기준금리를 적용해 한국은행에서 돈을 빌려왔다면, 이 돈을 일반 개인에게 빌려줄 때는 빌려온 것보다 더 많은 이자를 받아야 손해를 보지 않습니다.

물건을 파는 것과 똑같습니다.

중간 판매자가 공장에서 물건을 가져와서, 구입한 가격에 이익을 붙여 소비자에게 판매를 하는 것과 같습니다.

시중은행에서 고객의 대출금리를 결정할 때는 고객의 신용도에 따라 더해지는 금리가 달라집니다.

신용도가 높은 경우 가산금리는 낮아지며, 신용도가 낮은 경우 가산금리는 높아집니다.

즉, 신용도가 높은 사람은 좀 더 낮은 이자율로 대출을 받을 수 있고, 신용도가 낮은 사람일수록 높은 이자율로 대출을 받게 되어 더 많은 이자를 지불하게 됩니다.

 

 

* 기준금리 : 한국은행이 시중은행에 돈을 빌려줄 때 받는 이자율

* 가산금리 : 시중은행이 일반고객에게 돈을 빌려줄 때 '기준금리'에 더해지는 이자율

* 대출금리 : 일반 고객이 시중은행에서 돈을 빌릴 때 내는 이자율

사람에 따라 같은 돈을 빌려도 이자가 다른 이유는 각각의 신용도에 따라 가산금리가 달라지기 때문

* 대출금리 = 기준금리+가산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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