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아스파탐을 발암물질로 지정할 계획이라는 발표가 나면서 그동안 제로슈거, 다이어트 식품 등을 내세웠던 음료나 주류업계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제로 음료나 주류 등에는 단맛을 내지만 몸에 흡수가 되지 않는 아스파탐을 설탕의 대체재로 오래전부터 이용해 왔고, 최근 제로 OO 등의 제품들이 인기를 끌면서 더 다양한 제품들에서 이용해오고 있었습니다.
아스파탐이란?
아스파탐은 단맛을 내는 인공감미료입니다.
설탕에 비해 단맛이 200배 정도 높으며, 쓴맛이 없고 몸에 흡수가 되지 않아 단맛이 필요한 다양한 식품 등에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설탕에 비해 적은 양만 사용해도 훨씬 강한 효과를 내기 때문에 업체의 입장에서 본다면 상당히 경제적인 원료이기도 합니다.
아스파탐은 1965년 화학자 슐레터에 의해 발견되었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1983년 탄산음료에 아스파탐 사용을 승인했고, 1993년에는 그 외의 음료와 식품에 사용하는 것을 추가로 승인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식약처에서 아스파탐을 식품첨가물로 허용하고는 있지만, 이것이 발암물질로 분류될 경우 식약처의 기준 또한 바뀔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많은 국내 업체들에서도 아스파탐의 대체제를 찾게 될 예정입니다.
물론 이미 오래전부터 아스파탐에 대한 암 등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모호한 부분이 있어왔고, 논란이 되어오기는 했습니다.
그래서 이미 아스파탐이 아닌 다른 감미료를 사용하는 업체도 많습니다.
아스파탐은 정말 해로울까요?
1980년 FDA는 뇌암과 아스파탐 사이의 상관관계를 연구했고, 결국 아스파탐은 뇌암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쥐실험 결과 아스파탐의 암 발병 연관성이 확실하지 않다는 이유로 아스파탐의 식품첨가 사용 승인을 반대한 바 있습니다.
이후에 조사 통계분석의 결함이 발견되어 일본 연구데이터를 참조해 사용을 승인하게 됩니다.
이번 아스파탐의 발암물질 분류 발표계획으로 찬성과 불만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특히, 아스파탐을 식품 감미료로 사용해 온 식품 회사들의 불만이 큽니다.
그렇다면 인공감미료인 아스파탐은 정말 몸에 해로울까요?
이 논란은 오래전부터 있어왔습니다.
하지만 이렇다 할 확실한 연구결과나 근거가 없는 상황에서 유해 무해를 따지는 것은 누구 하나 답을 줄 수 없는 퀴즈 같은 것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 WHO에서 아스파탐 발암물질 분류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아직 아스파탐의 섭취량과 암 발병과의 상관관계가 정확하게 발표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추후 WHO의 정식발표를 통해 정확한 수치나 객관적 자료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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