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중에 갑자기 몸에 경련을 일으키거나
움찔하면서 깨는 걸 주변에서 보거나 직접 겪은
경험이 있을 겁니다.
이런 증상을 <수면 놀람증> 또는
<수면경련>, <근간대성 경련>이라고도 합니다.
혹시 무슨 문제가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닌지
걱정하실 텐데 그런 것은 아닙니다.
수면놀람증은 왜 나타나는지 원인을 알아보겠습니다.
수면 놀람증
수면 놀람증은 수면 중에 갑자기 몸이 경직되면서
움찔하게 되는 증상입니다.
의도하지 않은 근육의 비자발적 수축작용으로,
몸에 특별한 이상이 있어서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주로 깊은 수면에 빠지기 전 얕은 수면 상태에서
나타나게 됩니다.
수면의 단계는 비렘수면과 렘수면이 있습니다.
비렘수면을 거쳐 렘수면으로 가게 되는데,
비렘수면은 <1.얕은 수면 단계>/ <2.가벼운 수면 단계>/
<3.심박동과 호흡이 느려지는 수면 단계>/ <4.깊은 수면인 델타 수면 단계> 등
4단계로 나뉩니다.
비렘수면 다음 단계인 렘수면 상태는
꿈을 많이 꾸지만 생생히 기억할 정도로,
각성상태와 비슷하지만,
몸의 근육은 완전히 이완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우리가 수면을 취하는 동한 이러한 주기가
4~5회 반복되게 됩니다.

수면 놀람증은 비렘수면 1단계에 들어설 때 잘 나타나며,
근육이완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하게 됩니다.
수면의 단계가 높아질수록 근육은 점점 이완되게 되는데요.
즉, 얕은 잠에서는 근육이 긴장되어 있다가
깊은 잠으로 갈수록 근육의 긴장이 풀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잠으로 깊이 들어가는데도
근육이 제대로 이완되지 않으면 근육 발작이 일어나면서
수면 놀람증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뇌에서 잠을 자라는 신호를 보내면,
신경에서 자연스럽게 근육을 이완시켜야 하지만,
신경이 긴장하라는 신호를 보내게 되면서
뇌와 신경의 다른 신호로 인해 충돌이 일어나게 됩니다.
주로 근육이 많은 부위에서 발생하게 되며,
수면 놀람증으로 인해 잠에서 깨면
다시 잠들기 힘든 수면장애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모두 그런 것은 아니고,
상관없이 수면을 이어가는 사람도 많습니다.
원인은 뭘까요?
사실 무작위로 발생하는 증상이지만,
발생을 높이는 요인은 있습니다.
<긴장과 피로, 스트레스>
피곤하거나 스트레스가 많은 경우 발생하게 됩니다.
극심한 긴장과 피로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분비시킵니다.
코르티솔이 분비되면 근육의 긴장이 높아지면서
외부 위협에 예민하게 반응하게 되며,
수면의 단계가 높아져 근육이 이완되어야 하는 상황에서도
근육의 긴장이 풀리지 않게 됩니다.
근육이 이완되어야 하는 상황에 긴장이 풀리지 않으니,
뇌의 신호와 신경의 신호가 충돌하면서
근육 경련이 일어나게 됩니다.
피곤하고 스트레스가 많은 상태에서
잠이 잘 오지 않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불편한 자세의 수면>
지하철에서 서서 잔다든지 책상에 엎드려 자는 상황에서
수면 놀람증은 자주 나타납니다.
편안한 자세로 수면을 해야
모든 근육이 자연스럽게 이완될 수 있는데,
몸이 여기저기 접히고 불편하다보니 잠드는 과정에서
근육이완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해 근육발작이 발생하게 됩니다.

<과격한 운동>
잠들기 전에 과격한 운동을 했다면,
근육이 한껏 긴장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잠들면서 이완되는 데 시간이 걸리기도 하고
제대로 이완되기도 어려워 근육에 경련이 일어납니다.
<커피, 야식>
잠들기 전 커피를 마시거나,
야식을 먹었다면 이 또한 수면 놀람증의 원인이 됩니다.
예방 방법

자기 전 따뜻한 물을 마시거나
반신욕 또는 따뜻한 샤워로 몸의 체온을 올려주고,
요가 등으로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여
근육을 이완시켜줍니다.
또한, 편안하고 익숙한 수면환경에서
편안한 자세로 잠을 자는 것도
수면 놀람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수면 놀람증 자체가 건강에 큰 문제가 있거나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장기간 주기적으로 발생하거나,
근육 경련과 더불어 간질거리는 느낌이 유독 심해진다면
하지불안증후군일 수도 있으니
병원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수면놀람증이 반복될 경우
불면증이나 수면무호흡증 등과 같은 수면장애나
만성피로로 이어져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심한 경우 예방노력을 해야 하겠습니다.
스트레스가 많다는 신호일 수도 있으니,
평소 스트레스 해소에도 신경을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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