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조림 제품은 오래 보관할 수 있고, 이동도 쉽고 편하게 할 수 있어 많은 가공식품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과일이나 생선, 반찬은 물론이고 맥주나 음료까지 다양하며, 일상적으로 구입해서 사용합니다.
하지만 통조림이나 캔 제품을 구입할 때 건강을 위해 유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통조림 식품 이용 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세 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1. 캔이 볼록하거나 찌그러졌다면 구입하지 마세요
통조림이나 캔 제품은 진공포장을 하기 때문에 뚜껑 부분이 약간 들어간 것이 정상입니다.
하지만 가끔 그 모양이 변형되었거나, 이상하게 불룩하게 튀어나온 경우가 있습니다.
식품이 캔 내부에서 상하게 되면, 발생하는 가스로 인해 부풀어 오를 수 있습니다.
보통 캔은 잘 상하지 않고 유통기한도 길다고 생각해 모양에 신경을 쓰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표면이 부풀어 올랐다면, 내부에서 이미 내용물이 상한 것일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또, 캔 표면이 찌그러져 있거나 녹이 슬어 있는 경우에도 구입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제품을 유통하는 과정이나 진열하는 과정에서 떨어뜨리거나 부딪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캔 표면에 상처가 나고 모양이 변형되면서 산소와 접촉되거나 녹이 슬어 유해물질이 나올 수 있습니다.
2. 캔을 그대로 가열하지 마세요
많이 즐겨 만들어 먹는 통닭에 캔맥주를 그대로 끼어서 가열해 요리하는 비어캔 치킨이나, 캔 뚜껑을 열어 숯불 위에 올려 데워 먹는 등 캔이나 통조림캔을 그대로 가열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캔 상태 그대로 가열을 하게 되면 캔의 코팅이 녹아내리면서 유해물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캔의 부식 방지를 위해 에폭시수지 등으로 캔의 내부를 코팅합니다.
에폭시수지는 환경호르몬인 비스페놀 A가 혼합된 화합물이 사용됩니다.
물론, 서늘한 곳에 정상적으로 보관을 한다면, 에폭시수지의 화합물들이 다른 분자들과 단단하게 결합되어 있기 때문에 안전합니다.
하지만 열을 가한다든지 충격을 주게 되면 결합이 풀어지면서 환경호르몬인 비스페놀 A가 발생할 위험이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강한 열이 아니더라도 장시간 직사광선이 비치는 곳에 보관을 하거나 고온인 날씨에 오래 노출하는 경우에도 위험하니, 캔 제품도 항상 선선하고 그늘진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3. 먹다 남은 음식물을 개봉된 캔 채로 보관하지 마세요
먹다 남은 햄이나 참치, 당절임 과일 등을 캔 채로 보관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캔을 개봉한 채로 내용물을 그대로 보관할 경우 각종 미생물이 생길 수 있고, 식중독균도 발생할 수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과일을 보관하는 통조림 캔의 경우 과일의 갈변을 방지하는 데 효과가 있는 금속인 주석으로 캔 내부를 코팅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주석이 산소와 결합하게 되면 용출되어 그대로 식품에 녹아들어 가게되어 인체에 좋지 않습니다.
남은 통조림 제품은 꼭 별도의 밀폐용기에 옮겨담아 보관해야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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