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는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흔한 질환입니다.
주로 여성이나 연세가 있는 어르신들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그 원인은 정말 다양한데요.
수분 부족, 다이어트로 인한 부작용, 식습관,
또는 장이 운동을 잘 하지 않는 경우까지
많은 원인이 있습니다.
저도 변비가 심한 편이라,
효과가 있다고 하는 것들은
대부분 해본 것 같습니다.
물 많이 마시기, 아침 공복에 올리브오일 한 스푼 먹기,
청국장가루,
그밖에 유산균은 기본적으로 먹었고,
예전에는 변비약도 수시로 복용했습니다.

그러다 푸룬이 좋다고 하여
(마트에서 반건조 푸룬이나, 푸룬주스는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처음엔 반건조 푸룬 열매를 먹었습니다.
일단 저는 너무 달아서 반건조 과일을 싫어하기도 하고,
한동안 먹다가 효과가 없기도 해서 중단했습니다.
그러다 마트에서 우연히 푸룬주스를 발견하고는
속는 셈 치고 한번 먹어보자며 구입했습니다.
푸룬주스는 거의 원액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가격이 비싸기도 하고, 정말 진합니다.
진갈색으로 그다지 식욕이 당기는
비주얼은 아닙니다.

처음엔 한 컵 정도를 그대로 마셨습니다.
맛으로 먹는 용은 아니기에 약이다 생각하고
숨을 안 쉬고 꿀꺽꿀꺽 마셨죠.
효과가 정말 좋습니다.
심하게 좋습니다.
하지만 위가 아프고 효과가 너무(?) 좋아서
다음번엔 물과 푸룬주스를 1:1로 희석해
전자렌지에 살짝 데워서 마셨습니다.
좀 더 부드러워져 마시기도 편하고
변비에 확실히 효과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과일 농축액이다 보니
산 성분이 많아 위나 장에 무리가 가는 것 같아,
지금은 가끔 아주 심할 때만 마시고 있습니다.
그래도 지금껏 저에게는
변비에 가장 효과가 좋았던 방법입니다.

<푸룬의 효능>
푸룬은 서양자두입니다.
수분과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아미노산, 무기질,
비타민, 당류, 식이섬유, 폴리페놀 등의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다양한 효능이 있다고 하는데요.
푸룬의 효능은
변비 예방/항산화 효과/눈 건강/골다공증 예방/고혈압 예방 등
다양합니다.
변비 예방
푸룬의 가장 대표적인 효능이며,
이는 푸룬에 함유된 다량의 식이섬유와 소르비톨이
장기능을 촉진시키고, 변의 이동시간을 줄여
수분이 장에 흡수되어 딱딱해지는 것을 막아
변비 증상을 완화시키게 됩니다.
항산화 효과
푸룬에는 폴리페놀 같은 항산화물질이 함유되어 있어,
노화 방지 및 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눈 건강
많은 양의 비타민A가 눈 건강에 효과가 있습니다.
골다공증 예방
푸룬에 함유된 비타민K, 비타민B6, 칼륨은
뼈 건강과 골다공증 예방효과가 있습니다.
고혈압 예방
칼륨이 풍부해 혈압 조절에 영향을 주며,
고혈압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만성피로 예방
비타민 C와 E가 풍부하여 만성피로에 도움이 되고,
감기 등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이 중에서 제가 가시적으로 느낄 수 있었던 효과는
변비 예방입니다.
그러니 변비에는 확실히 효과가 있다고
말할 수 있겠네요.
<섭취 시 주의사항>
성인의 경우 하루에 10~12알 정도의
푸룬을 먹는 것이 적당합니다.
처음부터 많이 먹는 것보다
점차 섭취량을 늘리는 것이 좋은데요.
한번에 너무 많은 양을 섭취한다면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푸룬 농축액(푸룬주스)의 경우는
섬유소가 거의 제거된 상태입니다.
결국 소르비톨의 설사제 효과만 있어서
마시면 확실히 빠른 배변효과는 있으나,
변비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량의 섬유소와 물을 함께 섭취해야 합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듯이,
과하게 복용하면 복통, 설사, 복부팽만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산 성분이 많으므로 위가 약한 사람에게는
속쓰림을 유발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한 번은 푸룬주스와 소화제를 함께 복용한 뒤
잠든 적이 있었는데,
새벽에 배가 찢어질 듯한 복통에 식은땀까지 흘리며
배를 부여잡고 고통스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응급실에 가야하나 심각하게 고민할 정도였습니다.
푸룬주스와 소화제 모두 위를 지나치게 자극하는 것인데,
생각 없이 함께 섭취했던 것이죠.
위에 자극이 심하니 드실 때는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사람에 따라 자극과 효과의 정도도 다르니,
조금씩 먹으며 그 효과를 살핀 뒤
양을 늘리는 것이 안전합니다.
무엇이든 효과가 좋다고 무조건 많이 먹는 건
좋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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