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크림>은 제과제빵은 물론 요리에도
많이 사용하는 재료입니다.
그중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은 당연히
제과와 제빵 분야이며,
제과점에서 가장 인기있는 제품 중에 하나가
바로 생크림 케이크입니다.
그런데 대중적인 인기를 끄는 생크림 케이크!
진짜 <생크림>이 들어갈까요?
무슨 말인가 싶으시죠?
흔하게 사용되는 생크림이지만,
의외로 생크림을 정확히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생크림(동물성 크림)>과 <식물성 크림>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것은 국내 시장에서 명확한 구분 없이 사용하다보니,
생긴 문제이기도 합니다.
<생크림>이 무엇인지,
<동물성 크림>과 <식물성 크림>은 어떻게 다른지
알아보겠습니다.
<동물성 크림>과 <식물성 크림>의 차이?
크림에는 <동물성 크림>과 <식물성 크림>이 있습니다.
우선, <동물성 크림>은 우유에서 유지방성분을
분리하여 만든 것으로,
<유크림> 또는 <생크림>이라고 합니다.
즉, 우유에서 뽑아낸 <동물성 크림>이
<생크림>입니다.
반면, <식물성 크림>은 팜유, 야자유 같은 식물성기름에
첨가물을 넣어 만든 모방 크림입니다.
<식물성 크림>의 주원료는 인공 경화유로,
인공 경화유 제작과정에서 트랜스지방과 같은
유해물질이 만들어지는데,
트랜스지방은 체내에 축적되기 때문에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물성 크림>을 만들 때 함께 넣는 유화제나 향료 또한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성분이 많습니다.
왠지 <식물성 크림>이라고 하면 더 건강할 것 같은 느낌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휘핑크림>은 생크림?
또 하나 헷갈리는 것 중에 <휘핑크림>이 있는데요.
<휘핑크림>은 크림을 기계나 거품기로 저어서
구름처럼 가벼운 상태로 휘핑한 크림을 말합니다.
<휘핑크림> 상태로 만들어 케이크 아이싱을 하게 되죠.
<휘핑크림>에 대한 오해도 있는데요.
크림을 휘저어 만든 것을 <휘핑크림>이라고 하지만,
명확한 구분 없이 단어를 섞어서 사용하다보니
<휘핑크림>과 <생크림>을 혼동하거나
또는 <휘핑크림>을 <식물성 크림>처럼 싸구려라고
여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실 <식물성 크림>이 휘핑이 잘 되어
시중에서 주로 사용하면서 그런 오해가 생기기도 했고,
여기저기 구분 없이 사용하다보니 혼돈이 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요즘 생크림의 판매도 많아졌고,
유럽산 질 좋은 <휘핑용 생크림>이 멸균되어 들어오면서
휘핑크림이 질이 좋지 않다는 생각은 조금씩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생크림케이크'에는 '진짜 생크림'이 들어갈까?
사실 엄격히 말하면 <생크림케이크>에는
동물성 크림인 <생크림>이 들어가야 합니다.
하지만 시중에서는 생크림을 모방한 <식물성 크림>으로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동물성 크림(생크림)>과 <식물성 크림>을
비교해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동물성 크림>은 아무래도 우유에서 추출하다보니
단가가 높습니다.
또한 제품을 만들 때, 작업성과 상품성이 떨어지며
유통기한이 매우 짧습니다.
<동물성 크림>은 다루기가 상당히 까다로운데요.
케이크를 만들 때 생크림을 휘핑해서 제품을 만들면
힘없이 가라앉아 모양이 쉽게 망가지며,
표면이 거칠고, 윤기가 예쁘게 나지도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형태와 품질 유지를 위해
최대한 빠르게 작업해야 합니다.
게다가 유통기한도 짧아 만든 후 빨리 먹어야 해서,
유통 및 판매 과정의 신선도 유지와 속도가 중요합니다.
하지만 맛은 <식물성 크림>에 비해 훨씬 풍부하며,
고급스럽고 깔끔합니다.
반면, <식물성 크림>은 <동물성 크림>에 비해
단가가 훨씬 낮습니다.
게다가 작업성과 상품성이 높고, 유통기한까지 길어서
많이 사용됩니다.
<식물성 크림>은 생크림에 비해 작업성이 훨씬 좋은데요.
힘이 좋아 형태유지가 쉽고, 광택도 훨씬 좋습니다.
보관과 유통이 수월한 편이고, 유통기한도 길지만,
특유의 느끼한 맛이 납니다.
유난히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고 날카롭고 깔끔하며,
광택이 예쁘게 흐르고 있다면 식물성 크림이거나
동물성 크림이 조금 섞인 식물성 크림 케이크일 가능성이 큽니다.
대부분의 프랜차이즈 업체는 식물성 크림을 사용하거나
동물성 크림과 섞어서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가끔 크리스마스때 쯤이면
"어느 케이크가게에서 케이크의 과일만 갈아서 판매한다"든지
"냉장이 아닌 실온에 방치한다"든지 하는
뉴스가 나오곤 하는데요.
식물성 크림이라서 가능한 것입니다.
다양한 첨가제로 유통기한이 길고 형태가 잘 무너지지 않으니
실온에 방치하거나 과일갈이가 가능한 거죠.
<동물성 크림>과 <식물성 크림>은 쉽게 비유를 해보자면
<버터 VS 마가린/쇼트닝>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요즘은 건강에 관심이 많다보니,
콜레스테롤이나 포화지방을 기피하면서 육식보다는 채식을
건강한 식단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기도 합니다.
그러다보니 "식물성, 비건..." 이런 표현이 건강할 것이라는
편견이 생기기도 하는데요.
동물성보다는 식물성 크림이 더 건강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도 그래서인가봅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듯이 <식물성 크림>에는
각종 유화제 , 안정제, 향신료 등
성분을 알 수 없는 것들이 많이 첨가됩니다.
안정제로 사용되는 <카라기난>은 발암물질 논란이 있으며,
<산탄검>은 알레르기 원인 물질입니다.
향신료 또한 정말 많은 화학물질이 들어가는데
대부분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것입니다.
첨가제뿐 아니라 식물성 크림의 트랜스지방이 체내에
그대로 축적되니 건강에 좋을 리 없습니다.
물론 동물성 크림인 <생크림>도 유지방과 콜레스테롤 등 때문에
비만이나 혈관질환, 고혈압 같은 성인병이 생길 수 있지만,
그 자체가 문제라기보다는 섭취량을 조절하면 됩니다.
과도한 섭취가 문제인 만큼,
적당량을 섭취한다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똑똑한 소비자가 되려면 평소 제품의 성분을
꼼꼼히 살피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어도 <생크림 게이크>에 "진짜 생크림"이 들어가는지는
알고 먹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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