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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직접 먹어본 폴란드 멸균우유 3종 어떤 맛일까?

by jittymitty 2023. 2. 9.

 

<폴란드 멸균우유 3종>

 

<갓 밀크 GOT MILK>

 

<믈레코비타 밀크 MLEKOVITA MILK>

 

<파르카디아 밀크 PARKADIA UHT MILK>

UHT는 초고온(Ultra-High Temperature)의 약자로

고온살균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요즘 우윳값이 비싸도 너무 비쌉니다.

900ml 한 팩 기준으로 2,000원을 훨씬 뛰어넘는데요.

간간히 1,000원대 후반의 대형마트 PB상품도 보이지만,

다른 제품이 너무 비싸서인지

마트에 가면 일찍 소진되는 편입니다.

 

우리 집은 우유를 많이 마시는 편인데

두 명이서 일주일에 2.5L~3L를 마시니,

일주일 우윳값만 8,000~10,000원 정도가 나갑니다.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우유 뿐 아니라,

모든 제품의 가격이 오르니 여간 부담이 아닙니다.

 

고민하던 찰나 마트에서 낯선 우유를 발견했습니다.

 

GOT MILK

 

<GOT 밀크>

심지어 용량도 1L에 가격은 1,900.

 

“PB상품도 아닌데 왜 이렇게 싼 거지? 어쨌든 땡긴다.”

 

우유팩을 한참 들여다보니 폴란드 멸균우유였습니다.

수입 멸균우유라서 맛이 강하면 어쩌지 고민하다가,

일단 속는 셈 치고 두 팩을 구입했습니다.

 

 

<멸균우유란?>

멸균우유는 우유를 장기간 보관하기 위해

135~150℃에서 2~5초간 가열하는

초고온 멸균법을 이용하여

실온에서 자랄 수 있는 모든 미생물을

죽이는 방식으로 우유를 제조한 것입니다.

 

유통기한이 길어지고 실온에서 유통이 가능하니

수입 우유를 국내에서 맛볼 수 있는 것입니다.

 

 

<표준화 우유란?>

오늘 소개할 폴란드 우유 3종은 모두

‘표준화 우유’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표준화 우유가 뭘까?

 

표준화 우유(standardized milk)란

음용 우유에는 표준화된 성분 규격이 있는데,

이 표준에 맞게 우유 원료의 성분을 조정하여 만든

우유를 말합니다.

주로 지방 성분의 조정이 이루어지며

원심분리기의 일종인

삼원분리기를 이용하여 조정합니다.

 

폴란드 멸균우유 3종

(갓밀크/파르카디아/믈레코비타)

모두 유지방 함량 3.5% 표준화 우유입니다.

 

 

<갓밀크> 두 팩을 마셔보고는

온라인에 수입 멸균우유를 검색했습니다.

몇 가지 우유들이 검색됐는데,

<갓밀크> 외에 대표적인 폴란드 우유 2종을

더 주문해보기로 했습니다.

 

<파르카디아><믈레코비타>입니다.

 

 

 

멸균우유라 유통기한도 길고,

실온보관도 가능하니

각각 12개 상자째 주문했습니다.

어차피 많이 마시니까.. ^^

 

<갓밀크>도 온라인 구입이 가능했지만,

더 주문하지 않은 이유는

우선, 폴란드의 다른 멸균우유도 맛보고 싶었고,

<갓밀크>가 저에게는 향과 맛이

너무 강했습니다.

물을 약간 타서 먹으면 괜찮은 정도였지만,

좀 더 부드럽고 연한 맛의 우유를 찾고 싶었습니다.

 

우리는 우유만 마시는 경우보다

주로 라떼 커피나 밀크티를 만들어 마시기 때문에

강한 커피나 홍차향에

멸균우유 특유의 향과 맛이

많이 가려지는 편입니다.

그런데도 <갓밀크>는 저에게 좀 강한 편이었습니다.

 

<파르카디아><믈레코비타>

패키지도 매우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갓밀크>와 같은 1L이며,

안쪽에 톱니가 달린 플라스틱 뚜껑을 비틀어 열면,

은박종이로 밀봉되어 있던 부분이

찢어지며 오픈됩니다.

 

플라스틱 뚜껑 안쪽에 톱니가 달려있고, 비틀어 열면 안쪽 은박포장지가 찢어집니다.

 

세 종류 모두 같은 오픈방식입니다.

멸균우유의 포장방식 때문일 것입니다.

유통기한도 1년 정도로 길고,

앞에서 말한 것처럼 실온보관이 가능하니,

어디든 선선한 곳에 보관하면 됩니다.

 

우유 유형은 모두 멸균우유이며,

각 멸균 온도와 시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유 종류 멸균 온도 멸균 시간
갓밀크 135~145 3
파르카디아 140±2 3
믈레코비타 136 4

 

 

 

멸균우유는 특유의 향과 맛이 있습니다.

느끼하다고 느낄 수도 있고,...

하여튼 멸균우유를 마셔보면

공통적으로 느껴지는 맛이 있습니다.

 

그 맛의 강도는 <파르카디아>가 가장 연한 편이고,

<갓밀크>가 가장 강한 편입니다.

 

파르카디아 < 믈레코비타 < 갓밀크

 

사실 <파르카디아><믈레코비타>

거의 비슷한 정도였지만,

<믈레코비타>가 특유의 맛이 조금 더 강한 편입니다.

(하지만 라떼로 마시거나, 밀크티로 마시기에는

둘 다 전혀 무리가 없을 정도입니다.)

 

<파르카디아>가 저에게는 조금 더 맞았는데

세 종류 우유의 영양성분을 비교해보니

다른 성분은 거의 비슷한데,

나트륨 비율이 다른 제품에 비해

2배 정도 차이가 났습니다.

나트륨 양과 느끼한 향과 맛이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 건지 궁금하긴 합니다.

 

 

영양정보(100ml 당 1일 영양성분)

멸균우유 종류 갓밀크 파르카디아 믈레코비타
총내용량(ml/kcal) 1,000ml(630kcal) 1,000ml(630kcal) 1,000ml(630kcal)
100ml 당 칼로리 63kcal 63kcal 63kcal
나트륨(mg/%) 40mg/2% 100mg/5% 40mg/2%
탄수화물(g/%) 4.7g/1% 4.9g/2% 4.7g/1%
  당류(g/%) 4.7g/5% 4.9g/5% 4.7g/5%
지방(g/%) 3.5g/6% 3.5g/6% 3.5g/6%
  트렌스지방(g/%) 0 0 0
  포화지방(g/%) 2.3g/15% 2.4g/16% 2.3g/15%
콜레스테롤(mg/%) 8.1mg/3% 16mg/5% 8.1mg/3%
단백질(g/%) 3.2g/6% 3g/5% 3.2g/6%
칼슘(mg/%) 105mg/15% 표시 안됨 표시 안됨

*1일 영양성분 기준치에 대한 비율(%)2,000kcal 기준이므로

개인의 필요열량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우유만 마시고 싶거나,

시리얼을 먹거나 할 때는

일반 우유를 먹어야 할 것 같지만,

지금 우리 집의 우유소비 성향으로는

폴란드 멸균우유가 저렴하고 괜찮습니다.

실제로 몇 달째 먹고 있습니다.

 

물론 개인의 입맛이라,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제가 괜찮다고 느끼는 제품도

개인에 따라 너무 안 맞을 수도 있고,

제 입맛엔 강한 맛인  <갓밀크>

더 고소하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저는 경제성과 섭취 취향에 따라

폴란드 멸균우유를 선택했지만,

제각각 입맛과 취향이 다르니,

한 번 도전해 보고

선택하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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