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멸균우유 3종>
<갓 밀크 GOT MILK>
<믈레코비타 밀크 MLEKOVITA MILK>
<파르카디아 밀크 PARKADIA UHT MILK>
UHT는 초고온(Ultra-High Tempera‐ture)의 약자로
고온살균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요즘 우윳값이 비싸도 너무 비쌉니다.
900ml 한 팩 기준으로 2,000원을 훨씬 뛰어넘는데요.
간간히 1,000원대 후반의 대형마트 PB상품도 보이지만,
다른 제품이 너무 비싸서인지
마트에 가면 일찍 소진되는 편입니다.
우리 집은 우유를 많이 마시는 편인데
두 명이서 일주일에 2.5L~3L를 마시니,
일주일 우윳값만 8,000~10,000원 정도가 나갑니다.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우유 뿐 아니라,
모든 제품의 가격이 오르니 여간 부담이 아닙니다.
고민하던 찰나 마트에서 낯선 우유를 발견했습니다.
<GOT 밀크>
심지어 용량도 1L에 가격은 1,900원.
“PB상품도 아닌데 왜 이렇게 싼 거지? 어쨌든 땡긴다.”
우유팩을 한참 들여다보니 폴란드 멸균우유였습니다.
수입 멸균우유라서 맛이 강하면 어쩌지 고민하다가,
일단 속는 셈 치고 두 팩을 구입했습니다.
<멸균우유란?>
멸균우유는 우유를 장기간 보관하기 위해
135~150℃에서 2~5초간 가열하는
초고온 멸균법을 이용하여
실온에서 자랄 수 있는 모든 미생물을
죽이는 방식으로 우유를 제조한 것입니다.
유통기한이 길어지고 실온에서 유통이 가능하니
수입 우유를 국내에서 맛볼 수 있는 것입니다.
<표준화 우유란?>
오늘 소개할 폴란드 우유 3종은 모두
‘표준화 우유’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표준화 우유가 뭘까?
표준화 우유(standardized milk)란
음용 우유에는 표준화된 성분 규격이 있는데,
이 표준에 맞게 우유 원료의 성분을 조정하여 만든
우유를 말합니다.
주로 지방 성분의 조정이 이루어지며
원심분리기의 일종인
삼원분리기를 이용하여 조정합니다.
폴란드 멸균우유 3종
(갓밀크/파르카디아/믈레코비타)
모두 유지방 함량 3.5% 표준화 우유입니다.
<갓밀크> 두 팩을 마셔보고는
온라인에 수입 멸균우유를 검색했습니다.
몇 가지 우유들이 검색됐는데,
<갓밀크> 외에 대표적인 폴란드 우유 2종을
더 주문해보기로 했습니다.
<파르카디아>와 <믈레코비타>입니다.
멸균우유라 유통기한도 길고,
실온보관도 가능하니
각각 12개 상자째 주문했습니다.
어차피 많이 마시니까.. ^^
<갓밀크>도 온라인 구입이 가능했지만,
더 주문하지 않은 이유는
우선, 폴란드의 다른 멸균우유도 맛보고 싶었고,
<갓밀크>가 저에게는 향과 맛이
너무 강했습니다.
물을 약간 타서 먹으면 괜찮은 정도였지만,
좀 더 부드럽고 연한 맛의 우유를 찾고 싶었습니다.
우리는 우유만 마시는 경우보다
주로 라떼 커피나 밀크티를 만들어 마시기 때문에
강한 커피나 홍차향에
멸균우유 특유의 향과 맛이
많이 가려지는 편입니다.
그런데도 <갓밀크>는 저에게 좀 강한 편이었습니다.
<파르카디아>와 <믈레코비타>는
패키지도 매우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갓밀크>와 같은 1L이며,
안쪽에 톱니가 달린 플라스틱 뚜껑을 비틀어 열면,
은박종이로 밀봉되어 있던 부분이
찢어지며 오픈됩니다.
세 종류 모두 같은 오픈방식입니다.
멸균우유의 포장방식 때문일 것입니다.
유통기한도 1년 정도로 길고,
앞에서 말한 것처럼 실온보관이 가능하니,
어디든 선선한 곳에 보관하면 됩니다.
우유 유형은 모두 멸균우유이며,
각 멸균 온도와 시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유 종류 | 멸균 온도 | 멸균 시간 |
갓밀크 | 135~145℃ | 3초 |
파르카디아 | 140℃±2℃ | 3초 |
믈레코비타 | 136℃ | 4초 |
멸균우유는 특유의 향과 맛이 있습니다.
느끼하다고 느낄 수도 있고,...
하여튼 멸균우유를 마셔보면
공통적으로 느껴지는 맛이 있습니다.
그 맛의 강도는 <파르카디아>가 가장 연한 편이고,
<갓밀크>가 가장 강한 편입니다.
파르카디아 < 믈레코비타 < 갓밀크
사실 <파르카디아>와 <믈레코비타>는
거의 비슷한 정도였지만,
<믈레코비타>가 특유의 맛이 조금 더 강한 편입니다.
(하지만 라떼로 마시거나, 밀크티로 마시기에는
둘 다 전혀 무리가 없을 정도입니다.)
<파르카디아>가 저에게는 조금 더 맞았는데
세 종류 우유의 영양성분을 비교해보니
다른 성분은 거의 비슷한데,
나트륨 비율이 다른 제품에 비해
2배 정도 차이가 났습니다.
나트륨 양과 느끼한 향과 맛이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 건지 궁금하긴 합니다.
영양정보(100ml 당 1일 영양성분)
멸균우유 종류 | 갓밀크 | 파르카디아 | 믈레코비타 | |
총내용량(ml/kcal) | 1,000ml(630kcal) | 1,000ml(630kcal) | 1,000ml(630kcal) | |
100ml 당 칼로리 | 63kcal | 63kcal | 63kcal | |
나트륨(mg/%) | 40mg/2% | 100mg/5% | 40mg/2% | |
탄수화물(g/%) | 4.7g/1% | 4.9g/2% | 4.7g/1% | |
당류(g/%) | 4.7g/5% | 4.9g/5% | 4.7g/5% | |
지방(g/%) | 3.5g/6% | 3.5g/6% | 3.5g/6% | |
트렌스지방(g/%) | 0 | 0 | 0 | |
포화지방(g/%) | 2.3g/15% | 2.4g/16% | 2.3g/15% | |
콜레스테롤(mg/%) | 8.1mg/3% | 16mg/5% | 8.1mg/3% | |
단백질(g/%) | 3.2g/6% | 3g/5% | 3.2g/6% | |
칼슘(mg/%) | 105mg/15% | 표시 안됨 | 표시 안됨 |
*1일 영양성분 기준치에 대한 비율(%)은 2,000kcal 기준이므로
개인의 필요열량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우유만 마시고 싶거나,
시리얼을 먹거나 할 때는
일반 우유를 먹어야 할 것 같지만,
지금 우리 집의 우유소비 성향으로는
폴란드 멸균우유가 저렴하고 괜찮습니다.
실제로 몇 달째 먹고 있습니다.
물론 개인의 입맛이라,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제가 괜찮다고 느끼는 제품도
개인에 따라 너무 안 맞을 수도 있고,
제 입맛엔 강한 맛인 <갓밀크>도
더 고소하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저는 경제성과 섭취 취향에 따라
폴란드 멸균우유를 선택했지만,
제각각 입맛과 취향이 다르니,
한 번 도전해 보고
선택하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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